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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양고추 맨손으로 만졌을때 / 청양고추맨손 화상

by 김밥말아길밥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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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메뤼카노 입니다. 

며칠 전부터 깻잎전이 너무 먹고 싶었던 거 있죠? 

 

애증의 내 깻잎전 ㅠㅠ

 

 

그래서 다짐육도 사고, 깻잎도 사고 장도 봐왔습니다.

제일 먼저 야채 씻어서 다듬으려고 준비까지 다 해놨거든요.

당근은 무난하게 넘어갔는데, 양파 다지는데 눈이 매워서 엄청 혼났네요.

깻잎전에 고기를 넣을거라 약간의 느끼한 맛이 날 거 같아서 

살짝 느끼한 맛을 없애주기 위해 청양고추를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화근이었습니다. ㅋㅋㅋ

 

청양고추를 냄새를 맡아보는데 별로 안매운거 있죠? 

그래서 아 괜찮네~ 하고 열심히 다졌습니다. 

나중에 또 써야지 하면서 남은 것 들도 열심히 다졌었는데.

이제 깻잎전을 기름에 튀기려고 하는데 손이 자꾸 뜨거운 거예요 

그래서 처음엔 기름이 튀어서 그런가 했었는데, 

제가 손에 장갑을 꼈었거든요!

그래서 기름은 튄게 아니락 생각했었어요. 

 

근데 계속 손가락이 쓰라려서 , 뭐지 하면서 깻잎전을 열심히 부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손이 아리기 시작한 겁니다 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아무렇지 않아서 엄청 웃고 있었는데 ㅋㅋㅋ

나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쓰라린 거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후기로 쓰는 건 웃고 있지만ㅠㅠㅠ

다시 한번 장갑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제가 재료 준비부터 깻잎전 부치는 것 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2시간이 지나도 손이 계속 아프네요.

근데 손도 살짝 부어있길래 ,, 아니 어제 음식을 짜게 먹어서

손이 부어있는 건가 라고 생각도 했어요.

 

금방 괜찮아질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손가락이 뜨겁고 

손톱 부분이 뭔가 타오르는 것처럼 뜨겁고 ㅠㅠㅠㅠ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고!!! 고민해봤는데

청양고추를 맨손으로 잡고 다지고 했더라고요... 하 엄청 후회 중...ㅠㅠㅠ

 

오늘이 휴일이어서 약국도 안 열어서 인터넷에서 폭풍 검색을 해봤는데 

방법이 당량 하게 있더라고요. 

먼저 식용유 바르기 

캅사이신이 기름에 녹는다는 얘기들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실패

두 번째로는 집에 있던 화상연고를 발랐는데

이것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ㅠㅠㅠ

손이 계속 뜨겁기만 하고 , 아무런 효과를 못 받았습니다..

다음은 설탕이나 올리고당에 담그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차마 이 방법은 시도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포기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손을 물에 담그거나, 아이스팩 찜질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냉동실에 얼려둔 아이스팩을 가져와서 수건으로 살짝 감싼 다음에

계속 손에 올려두었는데, 찜질할 때는 아픈 게 덜 하는데, 얼음이 녹거나 , 

냉기가 줄어들면 다시 통증이 시작하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위에 방법보다는 이게 제일 효과 있더라고요. 

저는 찜질만 3,4시간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니까 아린 게 살짝 가시긴 하는데 ,

그래도 살짝씩 통증이 올라옵니다. ㅠㅠㅠ

 

여러 후기를 보니까 병원에 가면 진통에 놔주거나 연고 발라준다고 하는데

괜찮아졌다고는 하는데, 아닌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ㅠㅠㅠㅠㅠ

 

 

했던 방법들 정리 

1. 식용유 로 닦기(소용없음)

2. 화상연고(효과 못 봄)

3. 설탕/올리고당에 담근다(시도하고 싶지 않았음)

4. 아이스팩(제일 효과 많이 봄 강추)

 

결론은 청양고추를 만질 때는 장갑을 끼자 

청양고추를 맨손으로 만져서 화상을 입었다면 

아이스팩을 이용하자!

 

 

 

feat. 맛있었던 내 깻잎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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